"부산은 문화의 용광로"…박형준 시장, BIE대표단 초청 만찬서 열변

최재호 기자 / 2023-11-24 09:09:41
파리 주재 BIE대표 초청 문화다양성 세미나에 尹대통령 함께 참석
28일 BIE총회서 개최지 결정…사우디 리야드와 막판까지 경쟁치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개최 일정에 맞춰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저녁(현지 시각) BIE 대표 초청의 '문화 다양성 파트너십 세미나'에 참석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펼쳤다.

 

▲ 21일 오후 부산 서면교차로 인근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영상으로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날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박 시장은 '문화다양성, 교류 및 영감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2030부산엑스포가 K-컬쳐를 토대로 문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박람회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주불대사관과 주유네스코대표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파리 주재 BIE 대표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도 현장에서 힘을 보탰다.

 

행사는 각국 BIE 대표룰 만나는 사전리셉션을 시작으로 △영상 상영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의 개회사 윤석열 대통령의 환영사 전문가 발표 최태원 회장의 건배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유네스코의 협력 경험은 교육과 문화를 통한 미래 발전의 증거며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국문화 역량이 강화돼 왔음을 강조했다. 

 

또, 첨단기술과 전통문화의 공존을 추구하는 한국과 부산의 문화적 매력을 바탕으로 한 포용과 연대의 박람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된 원팀코리아 유치 활동의 소감을 피력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참석자 모두에게 전달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개최후보도시 시장으로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교섭하며 부산의 매력과 역량, 그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지향가치를 널리 알렸다.

 

박 시장은 “부산은 그야말로 문화의 멜팅 팟(용광로)”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문화를 통한 전 세계 국가와의 연대를 지향하며 이는 유네스코의 이상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인구 30만 명의 부산이 100만 명이 넘는 피난민을 따뜻하게 품었다”라면서 "부산의 역사는 포용과 화합의 역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해양도시로서 해외의 다양한 문화들이 섞여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이러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끈 부산이 이제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전 세계 국가들과 문화로 연대하면서 새롭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후 지지 국가를 정하지 않은 BIE 회원국 대표를 중심으로 개별적인 면담을 하며 현지 교섭 활동에 막바지 힘을 집중하고 있다.

 

2030세계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173차 BIE 총회는 오는 28일 열린다. 이날 총회에는 유치전에 뛰어든 3개 국 중에 유치의향서를 가장 먼저 제출한 박형준 시장이 마지막으로 프리젠테이션(PT)을 하게 된다.

 

이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의 순으로 PT를 하며 세계 각국 대표단들에게 개최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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