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 우주항공산업 추가 투자 MOU

최재호 기자 / 2026-03-30 08:14:01
대한항공 운영 부산테크센터에 2000억 규모 신규 공장 신설
"현재 추진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핵심 기반이자 구심점"

부산시는 30일 오후 강서구 부산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과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한다.

 

▲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부산테크센터에서 엔지니어들이 UH-60 '블랙호크'를 정비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부산 강서구에 부지면적 21만7000평 규모의 부산테크센터를 운영하며 △민항기 부품(구조물) 설계·개발 및 제작 무인기 개발·생산 군용기·민항기 유지보수정비(MRO)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부산테크센터 내 유휴 부지 1만1000평에 연면적 1만6000평 규모의 항공우주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신규 공장은 미래형 무인기 제조와 차세대 민항기 부품 생산, 군용기 개조 및 성능 개량 등 신규 사업 대응을 위한 다목적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 성과는 지난해부터 대한항공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온 결과며, 항공우주 분야 투자유치 중 최대 규모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부산의 미래산업 구조를 항공우주산업으로 확장하고자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서부산권 일대에 '미래항공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유치가 클러스터 구축에 핵심 기반이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항공기 제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테크센터를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항공이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의 앵커기업으로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