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덴마크 선사에 4700억 선박 매각

안재성·김태규 / 2024-07-16 07:39:30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8척 탱커船 거래
현금 거래와 지분 투자 혼합된 형태

장금상선이 덴마크 선사인 톰(Torm)社와 3400만 달러(4700억 원)에 달하는 선박 매각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해당 거래를 통해 2380만 달러(33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1020만 달러(1400억 원)는 지분투자 형태로 톰社와 계약을 맺었다.

 

▲장금상선이 운행 중인 컨테이너 선박. [장금상선 제공]

 

현대미포조선이 2014년과 2015년에 건조해 장금상선이 운영하던 8척의 MR(medium-range) 유조선을 톰社에 넘기는 조건이다. 올해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장금상선이 톰社와 진행하는 계약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2B 기업 특성상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금상선은 재계 서열 4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대기업집단이다.

 

장금상선은 러시아·중국·일본 및 동남의 지역 16개국 60여 개 항구를 직접 기항하는 국내 해운업계 맏형으로 총 34개의 현지 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1989년 설립되어 종업원 수가 5000명이 넘는 대형 선사로 해운 터미널·육상운송·창고·포워딩 등 글로벌 물류 사업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에서는 38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이나 LX그룹, 동원그룹보다 순위가 높았다. 27개 계열사 공정 자산 총액은 14조2010억 원에 달했다.

 

톰社는 선박 운영 및 유통 시장에서 글로벌 수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적인 선박 운영사다.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하고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지에서 다양한 유형의 선박을 운영하는데 특히 탱커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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