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佛 플라스틱 합작공장 프로젝트 중단

박철응·김태규 / 2024-11-27 07:32:32
글로벌 기업과 추진한 6590억 프로젝트
협력사, 이달 초 현지 부지 매입 포기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Suez)는 이달 초 공장 부지 매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SK지오센트릭이 2027년까지 프랑스에 건설하려 했던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조감도. [SK지오센트릭 제공]

 

2023년 2월 SK지오센트릭은 수에즈 및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 함께 4억5000만 유로(6590억 원)를 투자해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Saint-Avold) 지역에 PET 폐기물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공장은 매년 14만 50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연간 7만 톤 규모의 새로운 PET를 재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설계될 예정이었다.

 

삼사는 올해 1분기 중 공사를 시작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프로젝트가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재활용 PET 생산 비용이 톤당 2000 유로 이상으로 추산되는 반면, 일반 PET의 현재 가격은 톤당 1000 유로를 밑도는 상황이다. 

 

프로젝트 중단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업들은 여전히 PET 재활용 기술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해당 분야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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