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유럽연합도 한국産 에폭시 반덤핑 조사

안재성·김태규 / 2024-07-02 07:32:56
합성수지 제품에 대한 조사 개시
현지 산업체, 최대 40% 덤핑 마진 주장

미국 정부에 이어 유럽연합도 한국산 합성수지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덤핑 마진이 최대 40%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에 해당 반덤핑 조사를 청원했던 미국 화학 제조업체 올린 코퍼레이션(Olin Corporation)은 지난 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이 한국산 에폭시 수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유럽연합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뉴시스 제공]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태국 에폭시 업체가 조사 대상이다. 올린이 주장한 한국 덤핑 마진은 10~40%로 4개 국가 중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중국은 140~170%에 달한다.

 

덤핑 마진은 정상으로 간주되는 가격과 실제 수출가의 차이를 말하며, 반덤핑관세 세율은 조사를 통해 최종 산정되는 덤핑 마진 수준에서 결정된다.

 

올린은 올 초 미국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인도·대만·태국 등 5개국 에폭시 업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청원해 상무부가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올린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에폭시 수출업체들에 대해 주장한 덤핑 마진은 30.01~69.42%로 유럽보다 훨씬 높다.

 

미국 시장에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면 한국 업체들에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산 에폭시 수지는 미국에서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다.

 

에폭시 수지는 항공 우주 산업을 비롯해 자동차·풍력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널리 쓰이는 소재다. 올린은 에폭시·비닐·염소 등 화학제품을 수직적으로 통합해 제조하는 글로벌 업체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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