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도 수주전 참여 기회가 있을지 촉각
세르비아 정부도 원자력 발전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동유럽 각국에서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에도 기회가 있을지 관심을 끈다.
지난 11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세르비아 관련 부처와 학계·산업계가 원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수도 벨그레이드에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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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로시 부체비치 세르비아 총리(가운데)와 관계 장관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수도 벨그레이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원자력 발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 제공] |
세르비아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3년 후인 1989년, 예전 유고슬라비아 체제 하에서 새로운 원전 건설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했는데 이를 폐기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러시아가 제공하는 저렴한 천연가스가 주요 에너지원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로 곤란을 겪어 왔다.
이에 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베니아 등이 이끄는 동유럽 지역 원전 열풍에 세르비아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세르비아 원전 프로젝트가 수주전으로 이어진다면 프랑스 EDF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세르비아 에너지부는 EDF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서 언급한 바도 있다.
중국핵공업총공사(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의 소형 모듈 원전(SMR)이나 인근 헝가리 원전에 대한 지분 투자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수원은 폴란드·체코·슬로베니아 등지에서 원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세르비아에서 수면 위로 드러난 활동은 없었다.
세르비아 정부가 원전 도입을 공식화한 만큼 한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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