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중동을 잇는 교두보 역할 기대
발칸반도에 위치한 중남부 유럽 주요국인 세르비아가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Tomislav Momirovic) 세르비아 통상부 장관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모미로비치 장관은 곧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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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로시 부체비치 세르비아 총리(가운데)와 관계 장관들이 최근 수도 벨그레이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 제공] |
모미로비치 장관은 "우리 목표는 FTA를 체결해 보다 많은 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함으로써 양국 경제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제5차 산업혁명에 접어든 선진국으로 첨단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도 세르비아와 FTA 타결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 대통령과 총리가 주재한 두 차례 정상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세르비아는 과거 유고 연방 중심국으로 사회주의 경제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나, 최근 빠른 경제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유럽 교역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유럽과 중동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 초 세르비아 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 도입을 공식 선언한 만큼 세르비아와 FTA는 한국수력원자력 수주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04년 한·칠레 FTA가 발효된 후 지난 20년 동안 총 59개 국가와 21건의 FTA를 체결했다. 2024년 5월 현재 5개 FTA 협상을 완료했고 9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유럽연합과 영국·튀르키예와 FTA를 맺었다. 세르비아는 유럽연합 가입을 국가 목표로 삼고 있으나 여러 문제로 계속 지연되고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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