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리던 4.4조 M&A, 獨 보쉬로 넘어가나

안재성·김태규 / 2024-07-19 07:01:03
존슨콘트롤즈가 매물로 내놓은 냉난방공조 사업
삼성전자 대형 M&A 프로젝트 무산되나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로버트 보쉬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물로 나온 존슨콘트롤즈 냉난방공조 사업부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쉬가 해당 수주전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수주일 내로 5000억 엔(4조400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 봤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걸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제공]

 

올해 초만 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보쉬와 미국 레녹스 인터내셔널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2017년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 인수를 마지막으로 7년째 대형 인수합병이 없는 삼성전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존슨콘트롤즈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냉난방·공기청정 솔루션 기업으로 화재감지 장치와 공조장비 등을 생산한다.

 

인수합병 대상이 된 사업은 존슨콘트롤즈의 미국 냉난방공조 부문과 일본 히타치와 공동으로 만든 에어컨 합작벤처 지분 60%다.

 

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수익성이 악화되어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에 비해 고전한다는 평이었는데 냉난방공조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보쉬 인수가 유력하긴 하지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다른 후보들도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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