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엑손 모빌과 전기차 배터리 리튬 공급 MOU 체결

안재성·김태규 / 2024-06-26 06:52:14
美 아칸소州 지하 염수에서 리튬 추출
최대 10만 톤 리튬 공급할 수 있는 다년 계약 목표

SK그룹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지난 25일 미국 에너지 기업 엑손 모빌과 리튬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손 모빌은 아칸소주(州)에 위치한 지하 염수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해 SK온과 협력할 계획이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2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댄 홀턴 엑슨모빌 전무와 리튬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온 제공]

 

이 양해각서가 정식 계약으로 진행된다면 SK온은 미국 내에서 약 10만 톤에 달하는 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해당 리튬을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SK온은 현재 조지아주에서 배터리 공장 두 군데를 운영하고 있고 세 개의 신규 공장도 건설 중이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은 "엑손 모빌과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리튬은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 원자재로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세계 각국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하얀 석유' 혹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고 있다. 

 

SK온은 지난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이 분사되어 설립된 자회사다.

 

출범 이후 약 20조 원을 투입했지만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흑자전환을 위한 모멘텀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엑손 모빌과 맺은 계약이 어떤 역할을 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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