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올인' KT&G, 튀르키예 담배 가격 인상

안재성·김태규 / 2024-06-03 06:54:31
'레종‧에쎄' 제품 5% 전후↑
해외 궐련사업 수익성 개선 예상

KT&G가 해외 신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튀르키예에서 담배 가격을 5% 내외로 인상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지 주목된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2일 튀르키예 독점판매업자연대협회(TBYD) 에롤 뒨다르(Erol Dundar) 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KT&G 본사 사옥. [KT&G 제공]

 

'레종'과 '에쎄' 제품이 대상이며 5% 전후로 가격이 오른다. 해당 정책은 당장 이번 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KT&G는 올 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KT&G 비즈니스는 궐련, NGP(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궐련사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 

 

국내에서는 수요가 정체되고 NGP로 전환이 활발해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다. 판매가 또한 지난 2015년 이후 9년째 동결되어 있다.

 

반면 KT&G 해외 궐련사업은 매해 신기록을 경신해 왔다. 작년 매출도 1조13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성장했다. 이 중 튀르키예는 인도네시아대만카자흐스탄 등과 함께 KT&G 핵심 해외 거점 중 하나로 꼽힌다. 

 

KT&G는 2008년 튀르키예에 첫 해외 담배 공장을 건설하고 내수 시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인근 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9500만 달러(약 1270억 원)를 들여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고 인력을 늘려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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