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헤이저 그룹과 친환경 철강 MOU

안재성·김태규 / 2024-06-01 06:46:59
헤이저 수소 기술 제철소 적용 가능성 타진
포스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청정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호주 헤이저 그룹(Hazer Group)이 포스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포스코 제철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헤이저 그룹이 보유한 수소·친환경 기술을 포스코 철강 생산 과정에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포항 공장에서 쇳물이 쏟아지고 있다. [포스코 제공]

 

해당 양해각서를 위해 포스코가 헤이저와 관련 기술에 대해 상당 기간 실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저는 천연가스나 바이오가스 공급 원료와 철광석을 공정 촉매로 활용, 친환경적이면서도 가격 경쟁력 있는 수소와 흑연을 생산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헤이저 그룹과 협력은 포스코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헤이저 최고경영자 글렌 코리(Glenn Corrie)는 "포스코와 함께 철강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작업을 상업적으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당 양해각서는 헤이저의 수소 관련 기술을 포스코 철강 생산에 공정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실제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헤이저의 흑연 제품을 철강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철강 외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헤이저 흑연 제품을 위한 시장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철소는 탄소 배출량이 많아 기후변화와 온난화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전세계 탄소 배출량에서 철강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8%에 달한다.

 

포스코는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10%, 2040년까지 50%, 2050년까지 100% 줄일 계획이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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