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인' 수직도시 터널공사 수주 이후 쾌거
총 사업비 2000조 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삼성물산이 새로운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적극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네옴시티는 삼성물산과 함께 철근 건설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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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정호진 부사장(왼쪽)이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네옴시티 관계자들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에 서명한 후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네옴시티 제공] |
이에 따라 양측은 건설 로봇 공학에 초기 투자금 13억 사우디 리얄(약 5000억 원)을 투입해 현지에서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 및 배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네옴시티는 이번 협약의 핵심이 첨단 로봇 용접 및 결속 기술을 통해 사전 제작된 대형 철근 강화 구조물 관련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노동 시간은 최대 80% 줄이고, 구조물 조립 비용은 최대 4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드 무프티(Majid Mufti) 네옴 투자펀드 CEO는 "네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무엇을 짓느냐 뿐만 아니라 어떻게 짓느냐도 중요한 원칙이다. 로봇을 통해 노동 집약적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건설 혁신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네옴시티의 전략적 투자 부문인 네옴 투자펀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건설 업계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역대급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거액의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많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네옴시티 '더 라인' 수직도시 터널공사를 수주한 상태지만, 추가 수주가 나오지 않으면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서북부 홍해 연안 일대에 미래형 신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가의 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17년 처음 발표됐다.
직선 도시 '더 라인(The Line)', 바다 위 도시 '옥사곤(Oxagon)' 등이 포함되며, 장기적으로 천만 명 이상의 거주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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