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중단한다는 이야기 솔솔
한국수력원자력은 그동안 폴란드 코닌시(市)에 2035년까지 한국형 신규 원전(APR140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떼놓은 당상'이라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폴란드 상황이 심상찮아 보인다. 지난 1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가 원전 사업을 포기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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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해당 매체들은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관계자 말을 인용해 "투자가 사실상 동결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올 1월 바르샤바를 방문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폴란드 정부 대표들을 만나지 못한 점도 꼬집었다.
이 사안은 6월 27일 폴란드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가 4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원전 프로젝트에서 발을 뺀다면 한수원 유럽전략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인근 체코에서 원전 사업을 두고 프랑스 EDF와 경쟁 중이다.
체코는 두코바니(Dukovany)와 테멜린(Temelin) 지역에 12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최대 4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체코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총사업 규모는 30조 원대로 추정된다.
구소련 시절이던 1985년 첫 원전인 두코바니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 체코전력공사는 두코바니 4기, 테멜린 2기 등 총 6기 원전을 운행 중인데 최대 4기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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