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A-16, 스웨덴 JAS39와 경쟁
중동 국가와도 KF-21 공급 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필리핀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전투기 프로그램 참가를 공식화한 것이다.
지난 3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정부는 KAI에 KF-21에 대한 정보제공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를 발행했다.
![]() |
|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에 설치된 KAI 부스 모습. [KAI 제공] |
해당 매체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신동학 상무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신 상무는 KAI 수출산업1실장을 맡고 있다.
신 상무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대해 응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 공군이 주전력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종은 2010년대 한국에서 도입한 12대의 FA-50 경전투기다.
최근 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무력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 지속되자 공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록히드 마틴의 F-16과 스웨덴 사브 JAS39 그리펜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왔지만 KAI의 KF-21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달 초 KF-21 양산을 개시했고 1호기가 2026년 말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 상무는 필리핀 외에도 중동의 한 국가와 KF-21 도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중동에서는 이라크가 KAI의 T-50 고등훈련기를 운영하고 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