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건설 포기

안재성·김태규 / 2024-07-13 04:28:07
현지 곡물 가공기업 ADM과 2022년 체결한 협약 종결
치솟는 건설 원가에 발목

LG화학이 미국 ADM(Archer Daniels Midland)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치솟는 건설단가에 두 회사 모두 백기를 들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DM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LG화학 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2022년 LG화학은 ADM과 젖산과 폴리젖산 사업 관련 합작법인을 세우는 계약을 맺었다.

 

폴리젖산은 옥수수를 발효한 젖산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재료로 식품 용기나 생수병·빨대 등 생산에 쓰인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ADM은 글로벌 4대 곡물 가공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농업 공급망을 갖춰 LG화학과 새로운 바이오 소재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두 회사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었다. 2023년에 착공해 2025년 완공하는 일정이었지만 해당 투자계획은 백지화되었다.

 

치솟는 건설 원가가 양사의 발목을 잡았다. 투자 수익률에 확신이 없는 ADM이 발을 뺀 것이다.

 

투자 철회에도 불구하고 ADM은 탈탄소화와 바이오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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