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말 많고 탈 많던' 인도 법인 매각

안재성·김태규 / 2024-07-25 03:50:01
첸나이 소재 부동산 회사에
올 초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 이후 조치

두산에너빌리티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인도 법인을 매각한다. 올 초 161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과징금 처분 이후에 나온 조치다.

 

지난 24일 BDA파트너스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인도 법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를 현지 부동산업체 카사그란드(Casagrand Builder)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두산에너빌리티 건물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계약은 영국계 독립 자문사인 BDA파트너스가 2021년 이후 두산과 함께한 다섯 번째 거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지 법인 매각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올해 초 대규모 과징금 때문이다. 

 

올 3월 증권선물위원회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부정에 대해 역대 최대 금액인 161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전 대표이사와 회계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에도 각각 1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확정되었다. 전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검찰에 통보되기도 했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건은 DPSI가 2016년 수주한 2조8000억 원 규모의 자와하푸르 및 오브라-C 화력발전소 공사였다.

 

금감원은 감리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해당 사업의 원가 상승으로 발생한 손실을 제대로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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