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글라스'로 가상공간 체험…크레타, 마와리와 손잡고 모바일 확장 노린다

안재성 기자 / 2023-09-08 16:31:45
메타버스 '데이루트'서 게임, 시장, 커뮤니티 등 서비스 제공 방금 전까지 호텔 복도였던 공간이 마와리의 휴대폰과 연결된 '확장현실(XR) 글라스'를 끼자 공원으로 바뀐다. 공원에서 한 뮤지션이 밴드용 키보드를 치며 연주하고 있다. 그 옆에는 갖가지 색깔의 원피스를 입은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다. 

마와리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렌더링 및 스트리밍 기술 기업이다. XR업계에서 거듭된 성공을 거두는 등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크레타는 자사의 메타버스를 마와리의 XR 글라스에 구현하는 등의 방식으로 협력, 모바일 기기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마와리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 참여, 자사의 기술을 소개했다. 또 크레타와 손잡고 향후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뜻을 밝혔다. 

마와리는 아울러 행사장 내 부스를 마련,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XR 글라스를 체험시켜주고,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크레타 관계자는 "크레타의 메타버스는 아직 개인용 컴퓨터에서(PC)에서만 구현된다"며 "마와리와 협력, XR 글라스로도 구현하면 더 많은 유저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새로운 게임 '도쿄 전쟁'도 곧 론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루이스 오스카 라미레즈 솔로르자노 마와리 CEO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마와리 제공]

레이 나카자토 크레타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크레타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마와리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마와리의 기술을 통해 크레타 사용자들은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고품질의 비주얼 콘텐츠를 성능 저하 없이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루이스 오스카 라미레즈 솔로르자노 마와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크레타와 파트너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크레타의 사실적인 비주얼과 마와리의 XR 스트리밍 기술을 결합하면 웹3 게임과 XR 산업에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크레타는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양일 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넥스트월드포럼에도 참여했다. 

크레타는 포럼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중동 게임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오는 10월 웹3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인 슈퍼클럽의 얼리억셉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말에는 첫 번째 메타버스 월드인 데이루트의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카자토 크레타 CCO는 "데이루트에서 게임, 시장,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저들은 현실처럼 가상공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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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성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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