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수입 비중 2006년 이후 최저…미·중 갈등 여파 

정현환 / 2023-09-07 11:10:09
미국과 중국의 간 갈등이 고조된 여파로 미국의 상품 수입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국 인구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지난 1년간 미국의 수입 상품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평균 14.6%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벌이기 직전인 2018년 3월까지 1년간 미국의 중국산 수입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21.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7.2%로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 비중 감소는 최근 몇 년간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 정부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드러난 취약성 등을 감안한 공급망을 재편의 하나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의 대중 경제 의존도를 낮추려는 조치로 상대적으로 멕시코와 베트남이 혜택을 받았다. 두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과 외국인 직접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상품 수입 중 멕시코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평균 15%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 30년간의 관련 데이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베트남의 점유율은 3.7%로 지난해 기록한 최고치보다는 약간 낮았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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