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미용 봉사 이어온 이예분씨 외 3인에 LG의인상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7-18 17:48:09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구조한 이은필 씨, 물에 빠진 초등학생 구한 최인찬 씨도 수상 LG가 28년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미용 봉사를 이어온 이예분(54) 씨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4명을 구조한 이은필(37) 씨,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최인찬(62) 씨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의인상 수상자인 이예분(왼쪽부터), 이은필, 최인찬 씨. [LG 제공]

18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이예분 씨는 26세였던 지난 1995년 미용사 자격을 취득하고 고양 일산에 있는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이씨는 아동복지시설과 구치소, 요양원 등 인연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고 요즘은 화성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2곳, 노인요양원 2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60여 명의 머리 손질을 돕고 있다.

이은필 씨는 지난 6월 충남 천안시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5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불길을 뚫고 다른 차 탑승자 4명을 구출했다. 이씨는 구조 중 다리 근육이 찢어지고 깨진 유리 파편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최인찬 씨는 지난 6월 제주 가파도 해안가 인근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했다.

학생의 어머니는 "최 씨가 아이를 구출한 후 놀란 아이를 달래주고 아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는 아무말 없이 가셨다"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소문한 끝에 은인을 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LG 관계자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는 의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지난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후에는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97명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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