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6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신산업 분야에서 양측이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엔도 노부히로 일본전기(NEC) 특별고문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만큼은 한일관계가 멈춰선 적이 없다"며 "산업발전의 역사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선의의 경쟁자이자 위기를 기회로 만들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협력과 발전의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한일 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금융산업은 양국 기업들이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11월 시작한 한일 공동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재팬' 등 한일 금융업계가 뜻을 모은다면 미래를 향한 온기를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 회장은 "한일 경제관계의 상호보완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협력으로 제3국 공동진출 분야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탄소중립, 저출산 및 고령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당면한 과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일본의 좋은 기술과 투자를 받아들이고 함께 협업하여 이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 치열해지는 IT 산업의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 한일 양국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을 만들었고 현재는 야후재팬과 AI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기반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일 간 새로운 협력분야인 IT 산업에서 양국이 선제적으로 협력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측 대표인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1년 동안 양국 관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경제계에서도 이러한 모멘텀을 놓치지 않고 심화해가고자 하며 오늘 포럼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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