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5 티저…"플립 진영에 합류하라"
서울광장에선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이벤트
폴더블 종주국 과시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도 병행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서울에서 첫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Z5'를 공개한다. 해외였던 행사 장소를 서울로 옮겨 폴더블 종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인다는 전략이다.
언팩은 서울 코엑스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본 행사를 열고 서울광장에서는 라이브로 이를 생중계하며 갤럭시 폴더블폰의 혁신을 공유할 계획이다.
첫 한국 언팩에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매력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도 있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COEX)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Join the flip side)'을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신제품의 색상으로 추정되는 그린과 퍼플, 레드 컬러가 어우러진 조명 빛이 한글로 쓰여진 '언팩'을 비추고 있다.
'언팩' 글자에는 서울 남산타워와 고궁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았고 한글 모음 'ㅐ'가 영어 알파벳 'H'와 형태가 같다는 점에 착안, 강남과 강북을 가르는 한강을 형상화했다.
언팩 밑에 담은 메시지는 '플립 진영에 합류하라'는 의미의 행사 부제인 'Join the flip side'.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조명은 갤럭시 Z 플립5의 접힌 부분을 중심으로 원추형의 빛을 방사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스룸을 통해 대한민국 서울을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이끄는" 곳으로 소개했다. 이어 "최상의 일상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직접 만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할 신제품은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이다.
갤럭시 Z 플립5는 1.9인치였던 전작의 커버화면이 3.4인치로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립을 열지 않고도 자주 쓰는 앱과 주요 작업을 실행할 수 있을 전망. 갤럭시 Z 폴드5는 화면을 접었을 때 틈이 거의 없는 물방울 힌지가 주목된다.
두 폴더블 제품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워치6는 수면관련 기능 강화가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시와 함께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이벤트도 개최한다.
행사는 언팩이 개최되는 26일 오후 8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약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 갤럭시 언팩 라이브 시청과 언팩 전후 특별 공연, 신제품 체험이 주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을 생중계하며 현장의 열기를 전달하고 언팩 시작 20분 전에는 라이브 공연도 선사한다. 언팩 종료 후엔 서울광장에 신제품 체험존을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연계해 갤럭시 탭(Galaxy Tab) '투고 라운지(To-Go Lounge)'를 열고 '전자책으로 활용하는 갤럭시 탭'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 언팩 숨은 메시지는 '부산엑스포 유치'
업계는 한국에서의 첫 언팩 개최 이면에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거대 미션'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지난해 광복절특사 사면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미션'으로 알려져 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11월로 다가온 상황에서 언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강점과 가능성을 각인시킬 최적의 이벤트로 주목받는다.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언팩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다수의 미디어와 기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일부는 삼성전자 해외법인 초청으로 손님으로 올 가능성도 높다.
손님들은 언팩 행사 취재 후 '삼성 강남'과 서울광장,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 수원 '삼성전자 이노베이션뮤지엄' 등을 방문하며 '한류의 발원지'인 한국과 삼성의 혁신기술 요람을 체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자신감으로 '폴더블폰은 삼성' 알린다"
삼성전자는 첫 한국 언팩 개최 배경에 "강한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한다.
구글과 모토로라,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폴더블폰 종주국은 한국이고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이 아이폰15를 출시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도 있다. 아이폰이 9월초에 공개되는 점을 감안, 시장에서 미리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글로벌 혁신과 문화의 중심지이고 또 한류를 넘어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의 메카"라며 "서울 언팩을 통해 초격차 기술과 미래, 개방성(openness)을 통한 열린 혁신(Open Innovation) 철학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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