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정상화 속도 낸다…이사 선임·정관 개정 의결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6-30 10:14:33
임시주총에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사외이사 권한과 대표이사 책임성 강화
대표이사 자격, ICT에서 산업전문성으로 확대
신규 이사회 중심으로 대표이사 후보 선정 착수
KT가 신규 선임된 7인의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새로 꾸렸다.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하고 대표이사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정관도 개정했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일부 반대의사 표출에도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됨에 따라 KT의 새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 경영정상화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 30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2023년 1차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주주들이 주총장에 입장하는 모습. [뉴시스]

KT는 임기가 2년 남은 김용헌 이사회 의장과 이번 신규 선임 이사 7인이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작업을 진행한다.

새롭게 선임된 신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 이사 △윤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대표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다.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안영균 이사가 분리 선출됐고 이승훈, 조승아 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정관 일부 변경안이 이번 주총에서 통과되면서 KT의 사내이사 수는 3인에서 2인으로 줄어든다.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은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다.

또 복수 대표이사 제도는 폐지하고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은 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한다.

대표이사 자격 요건서 ICT 전문성 빠져

논란이 됐던 대표이사의 ICT전문성 요건도 KT 정관에서 빠졌다. KT 정관에 명시된 대표이사 자격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이다. KT그룹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유관 경험이 우선시됐다.

기존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통합한다.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관련 권한과 역할도 조정했다.

사외이사들은 대표 후보 선임은 물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지배구조위원회에도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두 위원회는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신규 이사회 중심으로 대표이사 선임 착수

KT는 새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 다음 임시주총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후보 선임 시점은 7월말, 최종 의결 절차인 다음번 임시주총은 8월말로 예상된다.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박종욱 사장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KT 펀더멘탈은 변함없다"고 강조하며 "새롭게 개선된 지배구조에서 성장기반을 단단히 다져 KT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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