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28.5%↓…반도체는 10개월 연속 감소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6-14 17:58:40
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주변기기·통신장비도 감소
수출 144.5억 달러…무역수지 32.5억 달러 흑자
국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와 컴퓨터 등 주요 품목의 하락세 때문이다. 반도체는 10개월째, 컴퓨터는 11개월째 수출이 줄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년 동월(202억달러) 대비 28.5% 줄었다.

▲반도체 수출액 감소 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도체(-35.7%)와 디스플레이(-12.0%), 휴대폰(-17.2%), 컴퓨터·주변기기(-53.1%), 통신장비(-11.1%)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7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7% 줄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단가 하락으로 10개월 연속 감소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53.1% 감소한 34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11개월 연속 하락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전년 대비 4.9% 줄어든 3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6억달러로 집계됐다. 액정표시장치(LCD)는 국내 생산 중단으로 31.8% 줄어든 3억3000만달러 수출에 그쳤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베트남 수출이 늘면서 6.6% 늘어난 1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이 3억2000만 달러 수출되며 24.2% 감소했다. 부품 수요 둔화로 부분품(6억달러, -12.9%) 감소세가 지속됐다.

컴퓨터·주변기기의 경우 8억3000만달러로 감소 폭이 컸다. 전자기기,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SSD) 수출이 62.3% 급감하면서 수출액이 5억3000만 달러에서 멈췄다.

통신장비는 인도 등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가 늘어나는 지역으로는 수출이 늘었지만 국제 경기 둔화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비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1.6%), 베트남(-14.6%), 미국(-36.0%), 유럽연합(-30.7%), 일본(-10.9%) 등에서 모두 줄었다.

정보통신산업(ICT) 수입액은 112억 달러로 전년 동월 126억1000만 달러에서 11.2% 감소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2억5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윤경 IT전문기자

김윤경 IT전문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