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도가 동부지역본부 확대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의회에 상정한 가운데 본회의 문턱을 통과할 경우 인사 적체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2급 한 자리와 3급 두 자리, 부단체장 5곳이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4급 서기관 가운데 누가 부단체장으로 영전할지 관심사다. 현재 부단체장 자리는 영암·완도·함평·화순·신안 등 5곳으로 자치단체장과 물밑 면담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정례조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변인은 도지사 분신"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현 대변인의 영전도 관심이다.
현 대변인이 부단체장으로 영전할 지 아니면 국장으로 직행할 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순천에 소재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의 조직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동부지역본부장은 2급 이사관으로 격상된다. 또 국장 두 자리도 신설된다.
2급 자리 경쟁은 치열하다. 국장 가운데 순번이 가장 빠른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위광환 행정개발본부장이 버티고 있다. 위 본부장은 나주시 부시장과 전남도 건설국장, 해양수산국장 등 전남도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 다음으로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정찬균 투자유치본부장, 현 동부지역본부장인 안상현 국장, 김기홍 관광문화체육국장,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 박현식 자치행정국장도 2급 승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급 이사관은 3급 부이사관에서 2년이 지나야 최저 승진 요건을 갖추게 된다. 배수 안에 들면 전남도지사가 재량권으로 승진자를 결정한다.
하지만, 전남도의회에 상정된 조직개편안에 대해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도의원이 "지역차별 소외" "짜맞추기식 개편안" "지역 쏠림" 등을 제기하며 서로 볼멘소리를 내고 있어, 불협화음으로 이번 회기에 해당 조례안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7월 후속인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국장의 영전 자리는 순천시 부시장이 유일하다. 순천시 부시장 하마평으로 김기홍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유현호 일자리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이 도의회에서 수월하게 가지는 않고 있다"며 "동부지역본부장은 조직의 운영능력 등 다각면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다음달 동부 통합청사 개청에 맞춰 동부지역본부를 일자리투자유치국·문화융성국·환경산림국·여순사건지원단 등 4개 실국, 320명 규모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을 전남도의회에 상정했다.
15일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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