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는 좋겠다'…데이터 '듬뿍' 청년요금제 출시 봇물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6-02 10:47:44
합리 소비 추구하는 MZ세대 겨냥
SK텔레콤 '0 청년 요금제' 출시
KT는 데이터 2배 주는 'Y덤'
LG유플러스도 14종 청년요금제 예고
MZ세대 청년들을 위한 5G 통신 요금 출시가 이어진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가 잇따라 MZ세대들을 겨냥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같은 값이라도 일반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듬뿍 더 주는 게 특징이다.

▲ 모델들이 '0 청년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1일 SK텔레콤이 출시한 '0 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가 가입 대상이다.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이지만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가 최대 50GB 많다.

SK텔레콤이 준비한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이다. 1일 7종을 먼저 선보였고 7월에는 맞춤형 요금제 4종이 추가된다.

월 6만 9000원인 '청년69'의 경우 같은 가격대의 5G 요금제(데이터 110GB) 보다 50GB 많은 데이터 160GB를 제공한다.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최대 100GB까지 준다.

▲ '0 청년 요금제' 현황 [SK텔레콤]

청년 세대를 위한 생활 밀착형 혜택도 강화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매달 커피 1잔 가격을 50% 할인해주고 영화 관람권(롯데시네마) 50% 할인 혜택도 1회 제공한다.

로밍 요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50% 할인한다.

SK텔레콤은 청년 요금제 가입 순서대로 선착순 25만명에게 100% 당첨 확률의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제휴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쓸 수 있는 디저트와 롯데시네마 팝콘·콜라 세트, 롯데면세점 금액권(US 30 달러 상당), 우주패스 라이프(life) 1개월권 등이 기프티콘이다.

▲ 요금제별 'Y덤' 혜택 현황 [KT 제공]

KT가 2일 선보인 'Y덤'은 만 29세 이하를 위한 5G 요금제다.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요금제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물론 해당 나이대의 5G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적용한다.

5G 세이브 요금제(월 4만5000원)부터 심플 110GB 요금제(월 6만9000원)까지는 기본 데이터를, 5G 베이직(월 8만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공유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이날부터 새로 출시한 심플 90GB, 심플 70GB, 심플 50GB와 5G 세이브 요금제에도 강화된 Y덤 혜택이 적용된다.

KT는 8월 31일까지 '티빙' OTT 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Y덤 고객에게 연말까지 티빙 베이직 기준 구독료를 50% 할인한다.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의 추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구글'원 100GB 1개월 혜택도 준다.

▲ L모델이 LG유플러스의 구직 사이트 '제로레이팅'을 소개하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도 7월 3일 만 29세이하 MZ세대를 겨냥해 14종의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한다. 테더링이나 쉐어링으로 각각 30GB씩,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는 테더링 및 쉐어링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보다 30GB씩 더 준다.

LG유플러스는 여러명의 가입자들이 모이면 요금을 월 최대 1만4000원 결합할인을 적용하는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을 20대 전용에서 30대로 확대했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은 최대 4명까지 뭉칠 수 있다.

지난달 15일부터는 구직활동 중인 청년들이 워크넷(www.work.go.kr) 등 정부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 이용시 데이터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데이터 무과금 혜택도 제공 중이다.

▲ 청년들에게 데이터를 2배 더 주는 'Y덤' 이미지. [KT 제공]

통신사들이 MZ세대들을 적극 공략하는 이유는 청년들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며 알뜰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년들은 스마트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고 가격 비교도 적극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만 따로 구입한 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MZ를 겨냥한 특화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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