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항만재개발 사업 기술력·정보 공유 약속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6일 오전(현지 시각)으로 항만재개발 지역 간 상호협력을 위해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공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국내 최대의 항만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항 북항재개발' 지역과 유럽 최대의 항만재개발 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함부르크항 하펜시티' 지역 간 협력을 장려·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사장과 함께 북항재개발 지역과 하펜시티 지역 간 우호협력 및 인적교류를 촉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다. 독일 항만산업 경제의 50%가 집중돼 있고 함부르크시 면적의 10%가 항구인 만큼 혁신적인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유럽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인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한때 항만 무역항의 중심지였지만 항구 기능의 쇠퇴 및 노후화 위기 속에서 낡은 항구를 첨단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 1997년에 발표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약 18조 원이 투입돼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완공 시 세계문화유산 '슈파이허슈타트' 내 해양박물관, 미니어처 원더랜드, 커피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 시장 등은 MOU 체결 이후 하펜시티 도시재생 시설 현장 시찰에 나섰다. 보일러실 용도의 건물을 개조해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하펜시티 인포센터', 세계 최대 항구 창고 구역인 '슈파이어슈타트 카피 뢰스터라이' 등 주요 도시재생 시설을 둘러보며 북항재개발 사업과의 연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두 도시 항만재개발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항만재개발로 함부르크 항에 대응하는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을 '세계로 연결되는 아시아의 문'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지난 4일 '부산-함부르크 친환경 해양 컨퍼런스'에 참석해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사업경험, 기술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 구성과 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계획과 홍보영상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 의지와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열정을 함부르크 현지에 널리 알렸다.
KPI뉴스 / 임창섭 기자 bs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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