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세권 못산단 목소리 높다"…홍남표, 국방부에 사격장 이전 건의

박유제 / 2023-05-04 12:36:38
홍남표 시장 명의 '건의문 전문'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은 4일 오전 팔용산 주한미군 전용사격장 조성과 관련해 "사격장 이전을 검토해달라는 건의문을 국방부에 공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예정된 국토교통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계는 있지만 시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국방부와 실무협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주한미군 전용사격장과 관련해 입장 밝히는 홍남표 시장 [창원시 제공]

지난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창원국가산단 2.0 추진상황에 대해서는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신속한 국가산단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4일 오후 세종시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에 참석해 국가산단 2.0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로 기자들과 소통한 홍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과 함께 힘을 합친다면 극복 못 할 어려움은 없고 넘지 못할 벽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소총 전용사격장 관련 건의문] 전문

최근 언론에서"창원도심 한복판 미군 사격장 추진"이라는 내용이 보도되어 103만 창원시민과 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10만 시민들이 안전과 소음문제를 우려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창원시 의창구 팔용산에 위치한 사격장은 1972년 조성될 당시 창원시는 계획도시로 발돋움하기 전이었고, 팔용산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인근 1.5㎞ 이내 45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와 쇼핑시설, 병원, 공단이 밀집해 있어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는 최단 거리가 1㎞ 이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군사격장 개선공사가 완공되고 나면 소음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아파트 베란다에서 미군 사격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보안상의 문제가 우려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문제로 사격장 이전 요구는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총세권에서는 못산다","시민 안전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사격장 확장 공사 중단하라","깜깜이 공사 즉각중단"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 등 시민우려사항 해소를 위해 우선적으로 공사 중단조치,  국방부 주관 우리시 참여 하에 현장조사 및 주민설명회 개최와 근본적인 문제해소를 위해 사격장 이전을 검토하여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창원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으므로 정부에서는 창원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건의드립니다.

                                                                                                                                 2023년  5월  4일 창원특례시장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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