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적격성 철저히 따질 것"…시민제보 접수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와 3.15아트센터 본부장 임용후보자가 모두 홍남표 창원시장의 선거캠프 출신이라는 사실이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보은인사' '정실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4일로 예정돼 있는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의원회 인사청문회와 9일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향후 창원시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시스템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창원문화재단이 26일 발표한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는 홍남표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조영파(76) 전 창원시장직 인수위원장이, 3.15아트센터 본부장에는 역시 선거캠프 출신의 차상희 전 성산구청장이 내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를 선거캠프에서 일했다는 점 만으로 내정함으로써 보은인사라는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창원문화재단 3개 본부장 채용 당시에도 논란이 제기된 '보은인사'가 이번에도 적용됐다는 지적과 함께,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과 창원산업진흥원장 임용을 두고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공'은 결국 창원시의회로 넘겨졌다.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을 하고 있는 창원시의회는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들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벼르고 있다.
특히 인사검증 TF까지 꾸린 창원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정순욱 시의원은 창원문화재단 임원 채용과 관련해 27일 자신의 SNS에 '창원시 문화예술인들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홍시장 선거캠프 인사로 마무리하면서 보은인사, 정실인사로 언론에서 규정을 하고 있다. 퇴직공무원 출신에게 자리를 주어 전문성에도 거리가 멀다. 이렇게 해도 되는지 홍남표 시장께 묻고 싶다'고 썼다.
한은정 시의원은 UPI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임용후보자의 전문성 등 따져볼 것이 많아 인사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도 "적격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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