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내 최대 규모 '수소버스용 충전소' 준공

박유제 / 2023-04-27 18:14:29
환경부 지원 수소생산 연계 국내1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시간당 15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버스용 충전소가 경남 창원에서 운영된다. 

창원시는 27일 오후 성산구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수소생산 연계 국내1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와 성주버스차고지 '코하이젠 수소버스용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버스용 충전소 [창원시 제공]

이날 준공식에는 홍남표 시장을 비롯해 유재철 환경부 차관,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박선애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장, 구진호 성산구청장,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 김종해 창원시설공단이사장, 정대운 창원대 교수,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추석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2018년 11월 정부의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성주수소충전소에서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충전을 시행했다.

수소차량 보급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2021년 4월에 국내 1호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해 천연가스에서 1일 1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수소승용차 충전 용도로 제작된 성주수소충전소의 충전시스템 성능 한계로 수소버스의 신속한 충전에 한계가 있었고,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환경부 지원을 통해 수소생산기지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이하 CCU) 설비 구축과 수소상용차용 충전인프라 구축 전담 특수법인(SPC)인 코하이젠을 통해 성주버스차고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에 공개한 '수소생산 연계 국내1호 CCU 설비'는 우리 기술로 국내 기업이 제작한 국산 설비다.

기존 수소생산기지에서 천연가스로 1톤의 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되는 8톤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 상태로 저장·공급한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정수장의 원수 PH조정, 드라이아이스 및 탄산음료 재료, 폴리카보네이트 및 폴리우레탄 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한국형 블루수소 생산 모델과 이산화탄소 활용이 연계된 수소 밸류체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원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된다.  

또한 성주버스차고지에 구축된 코하이젠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시간당 300㎏(수소버스 15대분)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고성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오늘 선보인 CCU 설비와 코하이젠 수소버스용 충전소의 운영이 연계되면 창원시는 국내 최초로 블루수소가 충전된 수소버스 운행이 가능하다"며 "정부가 지향하는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벨류체인을 우리시가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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