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국제정원박람회 기후 위기 대응할 현실적 대안"

강성명 기자 / 2023-04-22 13:57:08
노 시장 "탄소 배출량 43%감소 국가 단위 무거워 도시 차원 움직임"
정원박람회, 이산화탄소 흡수 연 1만600톤·자동차 4400대 배출 탄소량
노관규 순천시장이 제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현실적 대안이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22일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43% 이상 줄여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 여론이다"며 "개인 실천도 중요하지만 도시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원박람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며 정원의 가치를 강조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순천시 제공]

이어 "거리에 넘쳐나는 자동차와, 잦은 산불로 인해 점점 사람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다들 체감하고 계실 것이다"라면서 "생태 기반으로 설계를 한 순천에 방문하셔서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60만 평 정원을 무대로 치러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바꾼 그린아일랜드, 저류지를 정원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의 자연을 연출한 시크릿가든 등 핵심 콘텐츠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박람회로 조성된 정원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만 해도 연간 1만 600여 톤으로, 자동차 4400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개최를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 차량2부제 운동,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운동을 펼치면서 가급적 자동차 이용을 줄여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는 지난달 발표한 제6차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다섯 가지 솔루션 중 하나로 '산림과 생태계 보호'를 제시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과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 보호와 녹지 확충이다. 산림과 녹지는 자동차가 해마다 배출하는 탄소량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어 환경 측면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최초 저류지 정원모델 오천그린광장 [순천시 제공]

160만 평 정원을 무대로 치러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바꾼 '그린아일랜드', 저류지를 정원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의 자연을 연출한 '시크릿가든' 등 핵심 콘텐츠마다 기후위기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박람회로 조성된 정원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만 해도 연간 1만 600여 톤으로, 자동차 4400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박람회장인 국가정원에서는 친환경 이동수단도 만나볼 수 있다.

국가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갯벌습지를 궤도열차로 연결하는 '스카이큐브'는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궤도차로,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국가정원과 습지를 오갈 수 있어 교통 혼잡과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순천만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전기배터리로 운행하는 '정원드림호'와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궤도차 '스카이큐브' [순천시 제공]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배터리로 운행하는 동천 뱃길 '정원드림호'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정원박람회 조직위가 특별히 제작을 요청한 유람선이다.

순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아랫시장 인근 동천테라스와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을 운행, 관람객들은 기차로도 편리하게 순천과 정원박람회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순천시는 제15회 기후변화 주간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오늘도나는지구를구했다' 인증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장 방문 시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고 순천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관람객 차원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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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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