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힘 보탤 것"

박유제 / 2023-04-18 16:49:44
박완수 지사 초청으로 경남도청 방문, 상생발전 협약 체결 민선8기 경남도의 핵심과제이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경남 설립에 전남도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국회 통과와 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 실현을 위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을 갖고 12개 과제에 대해 상생발전 합의문을 채택했다. 

▲ 박완수 경남지사(왼쪽)가 18일 경남도청을 찾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경남도 제공]

12개 협력과제는 △남해안종합개발청 신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이순신 축제 연계 개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루트 개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제104∼105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 △도립미술관 청년작가 교류 △2023 남해안권 엑스포 상호협력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 △소나무 재선충병 협업방제 △원예·식량작물 신품종 공동 실증시험 등이다.

특히 이들 12개 과제 중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경남도와 전남도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우주항공청 경남 설립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수도권과의 거리에 따라서 발전의 속도가 다르고, 수혜를 가장 적게 받은 지역이 전남과 경남"이라며 "이번 협약이 경남과 전남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경남은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 민주화의 역사, 지리산과 섬진강 등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지역"이라며 "전남 고흥은 발사체 특화지구인 만큼, 우주분야에서도 양 지역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연내 개청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경남도가 전남도에 상생발전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는데, 이날 합의에 따라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와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은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에 이어 6일 국회에 상정돼 있다. 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사업의 경우 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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