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 정상부는 지난 1966년 공군부대 주둔 이후 해마다 1월 1일 새해 해맞이 행사 날을 제외하고 일반인에게 개방이 제한됐다.
도심과 지척에 있는 진산이지만 시민과 등산객들에게 산 정상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고 정상부 개방은 시민의 오랜 염원으로 지속돼왔다.
나주시는 산 정상부 개방을 위한 논의·협력을 지속해 온 노력 끝에 금성산 정상부가 56년 만에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연말 윤병태 시장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군 관계자들과 만나 공군 방공포대 이전에 따른 산 정상부 상시 개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나주시와 공군제1미사일방어여단은 연내 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목표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상시 개방을 위한 노적봉 탐방(등산)로·쉼터 등 개설, 공사 구간 사전 지뢰 확인·제거, 안전 인력 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 시장은 "나주시민들에게 금성산은 단순 산이 아닌 정신적인 고향이자 수호신, 어머니의 품 같은 존재"라며 "과거 안보 논리에 국한되기보다는 이제는 시민들과의 상생을 가치로 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산 정상 개방을 요청했다.
또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 정상부를 5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는 역사적인 협약을 체결해 뜻깊고 기쁘다"며 "공군과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을 통해 올해 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위한 협약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종서 여단장은 "금성산 산정상부 상시 개방을 위한 관·군의 협력이 결실을 맺게돼 기쁘다"며 "탐방로 개설 등 국가안보와 더불어 시민 권익을 위해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가겠다"고 화답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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