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외투기업 64.2% "한국투자 늘릴 의향 있다"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3-30 11:54:12
외투기업 89.1%가 한국투자에 만족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매력도' 중요하게 생각
국내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10곳 중 6곳은 한국에 증액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숙명여대 오준석 교수팀, 코트라와 공동으로 국내 진출 외투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4.2%가 향후 한국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투자에 대한 외투기업의 인식 [대한상의]

'외투기업의 투자결정요인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은 한국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투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8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긍정적으로 조언하겠다'는 응답도 71.4%에 달했고 증액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53.8%)한 기업도 절반이 넘었다.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는 "외투기업들이 한국투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증액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투자환경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수립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외 기업들의 해외 투자 결정 요인 [대한상의]

한국투자시 결정요인: 시장잠재력(55%), 투자인센티브(54%), 우수인력(45%) 등

한국투자 결정시 외투기업들이 고려한 요인(복수응답)은 '시장성장 잠재력'(55.1%)과 투자인센티브(53.9%), 내수시장 진출(49.4%), 우수인력 확보(44.9%) 순이었다.

이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 135개사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43.7%), '저렴한 인건비'(43.0%), 'R&D 혁신환경'(26.7%)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외투기업들은 특히 정부 정책 중 '투자인센티브 매력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응답기업의 68.8%가 이를 지목했다. 이어 '규제애로 여부'(64.5%), '행정·규제 관련 정보취득 편의성'(61.3%) 등의 순이었다.

투자인센티브 제도 개선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현금지원 요건 완화'(69.1%)와 '조세감면 강화'(6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펀드 등을 통한 금융조달지원 강화'(57.4%), '입지지원 확대'(47.9%)도 외투기업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항목이었다.

대한상의 이상헌 규제혁신팀장은 "공급망 재편, 중국 제조업 이탈 등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를 투자유치 확대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센티브제도 개선과 행정인프라, 투자지원 서비스 등 지원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윤경 IT전문기자

김윤경 IT전문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