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윤경림 설득만이 답?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3-24 10:42:19
KT노조와 새노조, '이사회 책임론' 강력 제기
이사회 열어도 정상 작동 여부는 회의적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자가 사의를 표한 가운데 KT가 24일엔 이사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KT안팎에선 윤 후보의 사의 수용 여부와 앞으로의 대책 마련 등의 이유로 이사회가 서둘러 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은 이사회 일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회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사회의 작동 여부도 회의적이다. 31일 주주총회 전까지 이사회 개최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 KT사옥과 윤경림 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이사회 개최조차 확실치 않은 이유로는 윤 후보에게 시간을 좀 더 주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많다. 윤 후보가 사의를 굽히지 않을 경우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돼 이사회로서도 대책 마련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윤 후보가 사퇴하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경영안정화TF장의 사내이사 후보 자격도 자동으로 폐기된다.

KT 이사들도 이사회가 아닌 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를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달리 이사회가 열린다 해도 의결 사항이 제대로 기능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KT노조들이 '이사회 책임론'을 강력 제기하고 있고 여권도 이사회 구성원들에 대해 부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서다.

앞서 KT노동조합(제1노조)과 새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사진을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을 강하게 지적했다.

구현모 대표와 윤경림 대표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던 여권 역시 이사회의 의결에 대해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KT에 따르면 이사 사임건은 이사회 의결 사항이 아니며 윤 후보가 사의를 거두지 않을 경우 주주총회 안건 변경 공시 방식으로 이를 확정할 수 있다.

격랑이 거세지는 가운데 KT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현재까지는 대표이사와 사내외 이사 선임 건이 주요 안건으로 잡혀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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