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석탄을넘어서, 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시민행동,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계획은 탄소 예산에 입각한 감축 계획 수립을 포기한 것"이라며 "연도별 배출 목표 추이를 보면, 20년대 내내 온실가스를 펑펑 배출하다가 2030년에 이르러서야 1년 만에 1억 톤 가량을 감축하겠다는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세부 계획과 관련해서도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계의 감축 목표는 과거보다 더 줄었다. 사실상 다배출 기업들의 책임을 덜어주는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기존 NDC 대비 10% 정도를 낮추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 등 화석연료 퇴출 계획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은 점 또한 정부가 여전히 '화석연료 중독'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음을 뜻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신공항, 케이블카 등 각종 대형 개발 사업이 우리 터전의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도록 부추기는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말하는 모순도 심각하다"면서 "녹색을 참칭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 '녹색성장'의 맨얼굴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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