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로 이뤄진 환경부 장관 사퇴 촉구 회견에서 환경운동연합은 "부끄러움을 잊은 채 대통령 눈치만 살피며 환경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규탄했다.
환경부는 흑산도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 지정구역 해제, 국립공원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환경영향평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잇달아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멸종위기종이 많이 서식하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움직임, 바다를 오염시키는 진해신항건설 추진 등도 환경부의 직무 유기라는 게 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환경보전이라는 본분을 잃은 채 정권의 입맛대로 판단과 결정을 바꾸는 것이 문제"라며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와 제주 제2공항 건설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특히 "국제사회와의 생물다양성협약에서는 정부가 보호지역 확대나 생태계 복원 및 야생동물 관리정책 등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2030년까지 육⋅해상에 30%의 보호구역을 확보하고 30% 이상의 훼손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국제적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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