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에서 이미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다짐했다.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 180명으로 구성된 '의과대 유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김이근 시의회 의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궐기대회 참석자들은 "창원시는 현재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곳이며, 약대와 치대, 한의대, 로스쿨도 없다"며 "1992년부터 시작된 시민의 30년 숙원을 반드시 관철시키자"고 다짐했다.
홍남표 시장은 "매년 20만 명의 환자가 경남에서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는 현실에서, 문제 해결의 유일한 답은 창원 의과대학 설립"이라며 "창원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왜 창원이어야 하는지, 왜 창원일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줘 30년 숙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궐기대회와 공동위원장들의 대정부 건의문 서명에 이어, 참석자들은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리머니를 통해 의과대학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100만 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본격화한 추진위는 향후 의과대학 설립 캠페인, 기자회견, 유치 기원행사 등도 이어갈 계획이다. 범시민 서명이 마무리된면 서명지는 청원서와 함께 정부 등에 전달하게 된다.
한편 현재 창원시와 경남도의 의료지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의대 정원이 전국 평균 5.9명인데 반해 경남지역은 2.3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응급의학 전문의는 2.1명으로 전국 평균 4.5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남 18개 지역 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해당된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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