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에 놀란 경남도 "산불 규모에 따라 시·군에 페널티 적용"

박유제 / 2023-03-10 15:17:15
최만림 행정부지사, 올해 첫 3단계 발령 '합천 산불'에 사과 올해 처음으로 3단계 발령이 내려졌던 합천 산불과 관련해 경남도가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산불 횟수나 규모에 따라 해당 시.군이나 담당 공무원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골자다. 

▲ 산불 예방 대책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경남도 제공]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 3월 현재까지 경남에서는 총 135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3건이 대형 산불"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대응3단계'까지 발령된 합천 산불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

최 부지사는 산불 발생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농부산물 소각과 관련해 "시군에서 보관 중인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시군차원에서 직접 운영하고 농민들의 영농부산물 폐기를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산자 실화 대책으로 입산통제구간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근무자 순찰 횟수 확대와 선제적 예방활동, 캠페인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 강화, 산불진화 능력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 발생 횟수와 대형산불 규모 및 횟수 등을 모두 감안해 산불이 발생한 시·군에 페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예산부분에서는 특별조정 교부금이나 도비 보조금 지원을 낮추고, 경남도 공모사업 평가시 후순위 조정 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사부분에서도 대형산불 발생 시군 및 책임 공무원에 대한 조사와 인사 조치 등을 약속하는 등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한 다양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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