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국회의원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인가"

박유제 / 2023-03-02 12:03:40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들, 도청 앞에서 검찰 규탄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같은 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2일 "경남FC는 모금이고, 성남FC는 뇌물이냐"라며 검찰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정호 국회의원과 당원들 [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김정호 의원은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지자체장들이 여야 할 것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장학금을 모금하고 시민스포츠단의 광고와 협찬을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도 적자 상태의 경남FC 운영비 확보를 위해 경남 기업인 15명을 재정 이사로 임명했고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1억 원에서 40억 원까지 후원금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남FC에 후원금을 낸 한국화이바그룹과 관련,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시행사로서 설계·변경 승인 없이 불법 건축이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과 공무원 문책이 있었는데도, 그룹 총괄부사장이 경남FC 재정이사로 선임된 바로 이틀 뒤 케이블카 운행도 재개되고 불법 증축도 사후 승인해 줬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민원을 해결해 주고 경남FC를 위해 반강제적으로 후원금 모금한 것은 내 편이라 괜찮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성남FC를 위해 광고 협찬을 유치한 것은 제거해야 할 정적이라 뇌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서도 김정호 의원은 "정적제거, 야당탄압을 넘어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검찰독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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