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시작된 수원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 3월 말 사라진다

김영석 기자 / 2023-03-01 15:32:32
악취 개선 공사 이달 말 완공...오존수 이용 악취 원천 봉쇄 공법 도입 지속적인 악취로 민원을 야기해온 동원F&B 수원공장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가 이달 말 완공돼 인근 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 수원시 관계자들이 1일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시 제공]

1일 수원시에 따르면 2021년 5월 시작된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가 이달 말 완공된다. 개선 공사는 악취를 발생하는 폐수처리시설을 지중화(地中化)·밀폐화해 악취를 차단시키는 작업이다.

특히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는 오존수가 강력한 산화력으로 잔류 악취물질의 분자구조를 파괴하는 공법을 도입해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개선 공사비 67억 원은 ㈜동원F&B가 전액 부담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달 말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 현장에서 다섯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주민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원F&B 관계자들에게 "주민들께서 오랜 기간 악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남은 공사도 꼼꼼하게 진행해 주민들이 더는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과 환경단체, 시의원, 공직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시설 완공 후에도 ㈜동원F&B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모든 시설을 밀폐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악취는 100%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이후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 민원은 1400건에 달했다. ㈜동원F&B는 2019년 고정형 자동악취 포집기를 설치·운영했지만 악취는 사라지지 않았고, 수원시는 지속해서 악취저감대책회의를 열며 해결 방안을 찾았다.

2020년 12월에는 동원F&B 폐수처리장을 수원시 최초로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 수원시는 2021년부터 무인악취측정기를 설치·운영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직자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현장에서 시민·관계자와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시민의 불편 사항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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