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美 CF인더스트리스, 청정 암모니아 생산 '맞손'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2-28 13:36:58
사업 협력 MOU 체결…미국에 생산 투자
IRA에 공동 대응해 원가 경쟁력 확보
롯데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김교현)이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CF인더스트리스와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루이지애나주 지역을 포함, 미국 내에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CF인더스트리스는 1946년 설립된 세계 1위의 암모니아 생산 및 유통사다. 연간 암모니아 생산능력이 1000만 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질소 비료 제조사다.

▲ 롯데케미칼과 CF인더스트리스의 업무협약(MOU) 체결식. (왼쪽부터) 토니 윌 CF인더스트리스 CEO와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이 악수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두 회사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 현지에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한국으로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 전력 발전 및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미국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지원 정책도 적극 활용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정수소 생산에 따른 세액 공제와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미 정부의 육성책에 맞춰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국내 수소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은 해외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0여년의 오랜 역사와 사업 경험을 보유한 CF 인더스트리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통채널 선점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CF 인더스트리스 토니 윌 CEO는 "한국과 롯데의 기준을 충족하는 청정 암모니아 공급과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 수소 에너지사업 '30년까지 6조 투자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NH3) 확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도 진행 중이다.

최근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미국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항 지역 내 청정 암모니아(블루·그린)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톨그래스(Tallgrass)사와는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는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유통망 확대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이토추·스미토모·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 인프라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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