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작은학교 살리기' 거창·남해·합천 선정…45억원 지원

박유제 / 2023-02-28 12:13:08
1곳당 15억원…LH,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70% 지원 2023년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거창 주상초등학교, 남해 성명초등학교, 합천 묘산초등학교가 선정돼 총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70% 정도를 지원한다.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이주를 통해 소멸 위기 지역의 작은학교와 마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내 시·군에서 신청한 5곳 중 3곳이 뽑혔다. 

▲ 경남도 청사 [경남도 제공]

선정된 사업지에는 경남도와 시·군, 교육청이 각 5억 원씩 선정지 1곳당 15억 원을 지원한다. LH도 사업에 참여해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약 70%를 지원하게 된다.

기관별 역할을 보면 지자체는 주택 및 빈집 제공이나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유도하고, 교육기관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과정 운영 및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3곳은 각자 지역적 특성을 살린 학교 교육 과정,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학교 공간 조성, 작은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한 일자리 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거창 주상초는 경남형 혁신학교(행복학교)를 8년간 운영해왔으며, 수영 교실 운영, 국제교류 활동(몽골 및 싱가포르), 사계절 체험활동 등의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을 제안했다. 

남해군 성명초는 야외 인라인스케이트 놀이터 조성 및 인라인스케이트부 운영, 학교 앞 뜰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해 체험 중심 생태교육 운영, 전교생 오케스트라 운영 등의 특색있는 교육 과정을 제시했다. 

합천 묘산초는 마을 탐방 생태환경 교육, 사계절 학교, VR 교실 및 인근 학교(봉산초, 묘산중)와 함께하는 공동교육 과정 운영 등을 교육 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정수 경남도 교육담당관은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소멸 위기 지역 작은학교와 마을에 학생,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관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 및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는 2020년 고성 영오초교와 남해 상주초교가 최초로 선정돼 총 39가구, 137명(타 시도 이주 23가구, 71명)이 이주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에 선정된 의령 대의초교와 함양 유림초교에는 총 22가구, 103명(타 시도 이주 13가구, 77명)이 이주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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