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5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기 사무총장)는 27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창녕군수 재·보궐선거구에 무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이번 무공천 결정은 창녕군수 보궐선거가 국힘 소속 전임 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치러지게 됐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전임 군수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조해진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천 논란'에 대한 비판여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공천 확정 후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의 궐위로 소중한 지역주민의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쓰게 된 상황에 대해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등 당 귀책으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경우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한 당헌당규 정신을 존중, 이번 창녕군수 재보궐선거에 당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다수의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성기욱 후보 간 다자대결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현재 권유관·김춘석·박상제·배효문·성낙인·이상주·하종근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준비해 왔다. 한정우 전 창녕군수도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성기욱 예비후보가 내달 3일로 예정된 경남도당 상무위원회 결정을 거쳐 내달 6일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주당 경남도당 신순정 공보국장은 "보궐선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면서도 환영한다"며 "결국 이번 창녕군수 선거는 '무소속의 탈'을 쓴 여당 후보들과 민주당 후보 간의 경쟁"이라고 했다.
KPI뉴스 / 박유제·손임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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