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기업 신기술도 관심
6G·디지털전환(DX)·핀테크·위성·AI 이슈 주목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이자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올해는 전시를 넘어 다양한 논쟁으로 이슈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망중립성을 비롯, 6G 이동통신과 디지털전환(DX), 핀테크, 위성,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주제들이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망 사용의 공정성과 대가 산정의 문제는 통신망 사업자들과 콘텐츠 기업간 양보 없는 설전까지 예고된다.
'MWC 2023'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로 27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3년만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찾는다.
200여 개국 2000여 기업에서 8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3에 불참했던 다수의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MWC 2023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내일의 기술을 자유롭게 할 오늘의 속도(VELOCITY Unleashing Tomorrow's Technology-Today)'다.
'5G, 6G, 몰입 기술(immersive technology)과 핀테크, 산업의 형상화 방법과 밝은 미래의 창조'가 부제다.
연결성에 기반한 금융과 로봇, 모빌리티, 물류 자동화, 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혼합현실(VR·AR·XR) 관련 전시와 콘퍼런스가 준비되고 있다.
망 사용료 두고 난상토론 예고
통신망 사용 대가(망 사용료) 논쟁은 올해 MWC에서 최대 관심사다.
개막식 첫 기조연설도 망 이용 대가 해법이 주제다. 마츠 그란뤼드 GSMA 사무총장은 '공정한 미래 비전'(Vision of a Fair Future)을 주제로 강연한다.
통신망 사업자들과 구글, 넷플릭스 등 콘텐츠사업자들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특히 망 사용료 문제로 세기의 재판을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세몰이와 여론전도 예상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SK텔레콤 유영상 사장도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둘째날 정부 세션인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에서도 망 이용 대가 문제를 중요하게 다룬다.
도이치텔레콤과 GSMA, 넷플릭스와 메타, 르네이트 니콜라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통신분야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난상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동면했던 중국 빅테크, 어떤 기술 선보일까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어떤 기술을 선보일 지도 주목할 사안.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으로 동면했던 중국 기업들이 신제품과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MWC 2023에는 화웨이와 샤오미, ZTE, 광동 오포 모바일, 원플러스, 레노버, TCL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MWC의 첫 번째 홀(홀1)을 통째로 빌렸다. 전시 전부터 세를 과시하고 있다.
화웨이가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출시 예정이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3' 공개 혹은 폴더블폰 후속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KT, 올해도 대형 부스 설치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대형 부스를 차린다.
SK텔레콤은 10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한다. '인공지능(AI)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가 주제다. AI, 에어택시(UAM), 6세대(6G) 통신 등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구현모 사장이 28일 '공동 창조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통신업체에서 디지털회사(디지코)로 전환하는 KT의 변화상을 소개한다.
KT는 디지털전환(DX) 플랫폼, DX 영역 확장, DX 기술 선도를 테마로 전시관을 꾸민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 해결을 이유로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부스도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 LG전자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한 점도 소극적 참가의 이유가 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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