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헌 경남도의원-도교육청, 학교급식 품질 두고 '공방전'

박유제 / 2023-02-15 17:20:31
정규헌 의원 "급식으로 유명세 탄 교육감, 급실 질 향상노력 소홀"
경남교육청 "급식예산 증액, 우수품질 식재료 확대 등 최선" 반박
경남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질 향상을 두고 도의회 의원과 교육청이 때 아닌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 15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학교급식 품질향상을 위한 간담회 [정규헌 의원 제공]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인 정규헌(국민의힘․창원9) 의원은 15일"타 시·도는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자구책을 펴고 있는데 반해, 경남교육청은 가시적인 노력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며 "무상급식 문제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교육감이 정작 급식 질 향상 노력에는 소홀하다"고 질타했다.

정규헌 의원은 이날 각급학교 운영위원,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학교급식 실무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육청 제2청사에서 열린 '2023 학교급식 품질향상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교육청의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에 10건의 (학교급식)위장업체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실사 결과 이 중 7곳이 위장업체로 드러났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정 의원은 "주소만 경남에 둔 타 지역 업체들이 도내 유통사인 척 입찰에 참여하는 위장업체 난립이 심각하다"며 "도내 상권 잠식과 유통구조의 왜곡 문제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제품이 무분별하게 도내 학교급식에 유입돼 아이들의 밥상에 오를 여지를 남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규헌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에 배포하자 경남교육청은 즉각 정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교육청은 반박자료를 통해 "정 의원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경남교육청의 급식 질 향상에 대한 노력을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박종훈 교육감과 관련해서도 "박 교육감은 누구보다 급식에 애정을 가진 교육감으로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나은 급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정 의원의 주장을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 영양 관리 및식생활 지도 강화, 학교급식 경비 지원 확대, 우수품질 식재료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유제

박유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