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구조를 '카본 비즈니스(Carbon Business)' 중심에서 '그린 비즈니스(Green Business)'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ESG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출발선이자, 외부적으로는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국기업들이 시장에서 평가절하 받는 원인 중 하나로 지배구조를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SK이노베이션의 이사회 중심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지난 2021년부터는 CEO의 평가, 보수, 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사회 권한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재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사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약속 실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이사회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이다.
김 의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첨단기술의 중요성 등 국제사회가 대전환의 시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올해가 기업에게 고난의 시기(Rainy day, 레이니 데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은 레이니 데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누구의 체질이 더 튼튼한 지는 그 시기가 오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면서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고난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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