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드론 출몰로 겨울철새 몸살…'드론 회피구역' 추진

박유제 / 2023-02-06 15:30:31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 개인용 드론 출몰이 잦아지면서, 창원시가 철새들의 안전한 먹이활동과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 주남저수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개인용 드론 [창원시 제공]

지난달 4일 주남저수지 일원에 드론 비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던 창원시는 드론 출몰이 계속되자 이곳을 '드론 회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남저수지 규모는 큰 데 비해 드론은 일정 거리에서 조작이 가능해 누가 어떤 목적으로 드론 비행을 조작하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드론은 기계 소음과 함께 철새들에게는 색다른 모양새로 천적을 마주하는 듯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비행 충돌이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로 철새 생존과 서식지 안전에 위협을 가하게 된다는 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박명종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겨울 많은 개체의 재두루미가 주남저수지를 찾아 다시 한번 그 명성과 중요성이 각광받고 있다"며 철새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와 북상을 위해 드론 비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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