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을 태워버리고 한 해 복(福)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경기도 시흥 호조벌의 한 공터에 시민들이 모였다.
동장군이 가시지 않은 추위에도 함께 모여 달집을 태우는 얼굴엔 웃음이 한 가득이다. 액운을 담은 달집이 환하게 타오르면서 계묘년엔 필경 좋은 일만 가득하리라는 '믿음' 때문이리라.
해가 지고 달집 불꽃 위로 사람들의 소원에 화답하듯, 대보름 만월(滿月)이 환하게 얼굴을 내민다.
모여든 시민들은 만월을 향해 합장하듯 각자 소원을 빈다. 호조벌 농부는 한 해 풍년을, 한 시민은 건강을, 다른 시민은 행복을...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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