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애 시의원은 3일 열린 제252회 김해시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서상동 지석묘는 1736년과 1870년대 두 번에 걸쳐 훼손과 보수 등을 거치며 기형적 모습이 돼 있다"고 밝혔다.
지석묘 상석에는 임진왜란 당시 김해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사충신' 중 한 명인 '송빈' 순절을 기념하기 위해 '宋公殉節岩'(송공순절암)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상석 위에 축조된 비석은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당시 지석묘의 일부를 훼손하고 형태적 부조화를 초래하면서 원래의 형태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까지 남아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또 이미애 의원이 경남도 문화재위원 등에 자문을 받아 본 결과도 '전국 3만기 이상의 지석묘 중 단 하나만의 아주 특별한 모습'으로 미화하는 등 서상동 지석묘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구산동 지석묘의 정비·복원과정 중에 발생한 훼손 문제로 김해시는 큰 불명예를 얻었다"며 "문화재 훼손을 알고도 정비하지 않는 우(愚)를 범하지 않기 위해 서상동 지석묘의 정비와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충신 비석 이전, 지석묘에 대한 전문 연구인력을 통한 정비와 복원 등을 통해 원형대로 복원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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