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자부 함께 정부지원 '원전산업 기업체' 성과 현장탐방

박유제 / 2023-01-17 16:38:24
"일감 및 지원금 확대해야...홍보 강화 필요성도" 원전생태계 복원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은 경남도내 원전산업 기업체들이 일감 확대와 지원금 추가 지급, 그리고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7일 원비두기술, 고려정밀공업, 피케이밸브 등 경남도내 원전 협력업체 3곳을 방문해 원전생태계 복원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 17일 원전산업 기업체를 방문 점검하고 있는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경남도 제공]

올해 원전 생태계 복원 가속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점검의 첫 번째 방문기업인 ㈜원비두기술(대표 박봉규)는 두산에너빌리티 사내 협력사다.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제관·용접 전문 중소기업인 원비두기술은 지난해 12월 사전 발주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일감 중 원자로 냉각제계통 파이프 제작 일감을 수주한 바 있다.

박봉규 원비두기술 대표는 "신한울 3·4호기 일감이 개시된 것 자체가 기업경영에 희망을 주는데, 수주 계약서를 통해 기존 대출을 연장해 자금난 타개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일감을 공급해 업계에 활력을 되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두 번째로 방문기업인 ㈜고려정밀공업(대표 조형섭)은 원자로 제어봉 구동장치(CEDM) 노즐 가공 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협력대출을 통해 시중은행 대비 낮은 이율로 8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조형섭 대표는 "동반성장협력대출이 한수원의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홍보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피케이밸브(대표 전영찬)는 원전 모터 구동밸브, 비상 원자로 감압밸브 등에 대한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산업부의 원자력생태계지원사업에 참여해 인턴 채용과 정규직 전환 지원에 1명이 참여해 10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는 "사업 참여 만족도가 아주 높았고 올해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지원금액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에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중점산업 분야에 원자력 추가 지정과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남 재도약의 새로운 원년을 위해 원전·방산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을 예타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원전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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